[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또다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저격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는 14일(현지시각) 로버트 드니로가 영국영화협회 주최의 런던 영화제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은 괴물"이라며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로버트 드니로는 신작 '더 아이리시맨(The Irishman)' 유럽 시사회를 위해 해당 자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악마', '괴물'이라고 지칭하며 비난을 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악의 평범함' 이론을 인용한 사례를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악의 평범함'을 인용했는데 그는 자신이 악마 인지도 모르는 멍청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악행을 허용한 사람"이라며 "그를 제거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버트 드니로는 할리우드 내 대표적인 반(反) 트럼프 인사로 꼽혔다.
지난 9월에도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깡패'라고 지칭하며 대통령 탄핵조사를 개시한 민주당의 결정이 옳다고 발언했다. 또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되길 바란다"고 노골적인 언급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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