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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토트넘 중 최악은? "토트넘엔 손흥민 있어…맨유 바다에서 표류 중"
작성 : 2019년 10월 12일(토) 16:05

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중 어떤 팀 상황이 더 나쁠까.

영국 매체 90min은 12일(한국시각) "맨유와 토트넘 중 어떤 팀이 더 최악인지 평가해보자"고 팀 전력, 이적 현황, 감독, 구단주의 경영 방법, 팬 등 다방면으로 비교 분석했다.

올 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승3무3패(승점 9)로 12위로 추락했다. 과거의 명성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한 성적이다. 특히 8경기 동안 9골로 빈약한 공격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 로멜루 쿠카쿠, 알렉시스 산체스를 내보냈지만, 유망주 격인 다니엘 제임스가 유일한 공격진 영입이 전부였다.

토트넘 역시 상황이 여의치 않다. 3승2무3패(승점 11)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 PL 4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은 180도 다르다. 하지만 매체는 "토트넘에는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등 재능있는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이 빛을 발한다면 반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맨유에 대해서는 "맨유는 현재 바다에서 길을 잃은 모양새다. 그들이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이사회가 현 시점을 바꿀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 최악으로 치닫았다"고 꼬집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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