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부산 KT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KT는 10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0-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1승1패를 기록하며 서울 삼성과 함께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스는 3패로 창원LG와 함께 공동 9위에 머물렀다.

KT 포인트가드 허훈은 15점 11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알쏜튼은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뒤를 바쳤다.

오리온스의 외국인 선수 조던 하워드는 2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KT였다. KT는 선수들의 내, 외곽 득점이 폭발하며 전반을 55-46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오리온스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전 들어 외국인 선수 하워드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경기를 시소게임으로 몰고 갔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웃은 것은 KT였다. KT는 4쿼터 막판 87-87 동점 상황에서 조상열이 결승 3점포를 꽂아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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