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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통합우승, 너무 하고 싶네요"
작성 : 2019년 10월 10일(목) 15:41

최태웅 감독 / 사진=방규현 기자

[청담=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태웅 감독(현대캐피탈)은 현재 V-리그를 대표하는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다. 2015년 부임 이후 네 시즌 연속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최태웅 감독이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다. 바로 통합우승이다.

최태웅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을 맞이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이날 최태웅 감독은 "올해 너무 하고 싶은 것이 통합우승"이라며 통합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태웅 감독이 처음 통합우승의 기회를 잡았던 것은 지도자 데뷔 시즌인 2015-2016시즌이다. 당시 ‘스피드 배구’로 돌풍을 일으킨 현대캐피탈은 28승8패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에 1승3패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최태웅 감독은 2016-2017시즌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대한항공을 3승2패로 격파하며 첫 챔프전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기세를 몰아 2017-2018시즌 다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에 2승3패로 발목을 잡혔다.

최태웅 감독은 2018-2019시즌 다시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며 2017-208시즌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2019-2020시즌에는 첫 통합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다만 서두를 생각은 없다.

최 감독은 통합우승에 대한 질문에 "생각보다 1라운드가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1월쯤 올림픽 예선전이 있어, 그때 선수들이 많이 빠져 공백이 있을 것 같다. 지장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신중한 답변을 했다.

하지만 통합우승을 꿈꾸지 않는 것은 아니다. 최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통합우승에 대한 생각을 내려놓고 차근차근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오는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2019-2020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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