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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정장 입은 옛 동료들과 재회 "나도 나이가 많이 든 것 같다"
작성 : 2019년 10월 10일(목) 15:13

가빈 / 사진=방규현 기자

[청담=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나도 나이가 많이 든 것 같다"

정장을 입은 옛 동료들을 만난 가빈(한국전력)이 소감을 전했다.

가빈은 10일 오후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

가빈은 지난 2009-2010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V-리그를 평정한 선수다. 삼성화재에서 활약한 3년간 팀을 우승으로 견인하고, 득점왕을 독식했다. 지금까지도 V-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후 해외 무대에서 활약했던 가빈은 지난 5월 열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한국전력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되며 V-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안녕하세요"라는 한국 말로 인사를 전한 가빈은 "친숙한 얼굴이 있는데 만나서 반갑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한국전력은 올 시즌 새로운 도약에 도전한다. 그 중심에는 가빈이 있다. 한국전력은 가빈이 팀의 주포 역할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들을 이끌 리더가 돼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가빈은 "한국전력이 지난 시즌 4승을 했다. 첫 번째 목표는 5승이다. 나이가 많은 경험있는 선수로서, 팀을 이끌어가는 것이 목표"라면서 "그리고 플레이오프로 간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지만 (팀과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가빈은 이날 미디어데이를 통해 삼성화재에서 함께 했던 옛 동료들과 재회했다. 젊었던 가빈이 베테랑 선수가 된 사이, 동료들은 선수에서 한 팀의 지도자로 변신했다.

가빈은 "팀에 있었을 때 최고참들이 감독이 됐다. 나도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음 섞인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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