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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 제친 황희찬, 아스널·크리스탈 팰리스서 관심
작성 : 2019년 10월 10일(목) 13:29

황희찬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주가가 날로 높아진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각) "아스널과 크리스탈 팰리스가 황희찬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며 "유럽 주요 리그의 스카우터들이 최근 세 시즌 동안 황희찬을 세심하게 관찰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골1도움을 올리며 획기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앞서 3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UEFA UCL 조별리그 E조 2차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39분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치며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 11분에는 찬스 메이킹 능력을 발휘했다. 황희찬은 왼쪽 측면에서 미나미노 다쿠미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미나미노가 발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경기 종료 후 유럽 매체들은 "누구도 드리블로 반 다이크를 뚫을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황희찬이 비웃기라도 하듯 돌파했다" "황희찬이 돌파해서 골망을 흔들 때 반 다이크는 그라운드에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다" "황희찬이 반 다이크를 뒤집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7골 10도움으로 맹활약 중인 황희찬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함부르크에서 아쉬웠던 임대 생활을 뒤로하고, 비시즌 동안 충분한 휴식과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돌아와 유럽 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황희찬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도 친분을 가지고 있다. 지금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면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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