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현대미술을 통해 ‘패션의 즐거움’을 패션을 통해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2011년부터 현대미술의 트렌드를 국가별로 소개해온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이 2014년 여름 런웨이(Runway)로 발길을 돌렸다.
지난 몇 년간 현대미술과 타 장르 간 협업은 현대미술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 패션과의 만남은 현대미술이 자연스럽게 대중의 일상으로 다가갈 수 있는지에 대한 적극적인 시도이며 패션에 있어서도 현대미술과의 만남은 새로운 미적 가치를 공유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쿠사마 야요이와 루이비통, 데미안 허스트와 리바이스, 키스해링과 유니클로 등 현대미술과 패션의 만남은 세계적으로도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 창의적인 자극과 영감을 서로 교환함으로서 현대미술의 대중화와 패션의 예술성을 실현 시켜나가는 추세다.
◆ 현대미술과 패션의 경계가 무너지다
‘현대미술과 패션’ 전시는 현대미술과 패션이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고 확장해가는 생생한 현장을 보여준다. 현대미술 작가 11명과 패션 디자이너 7명이 참가했다.
현대미술작가는 김용호(영상), 김정현(영상), 김준(디지털 아트), 낸시랭(사진), 박문희(조각), 성연주(사진), 안현곤(설치), 이준(인터랙티브 미디어), 임주연(회화), 장승효(유리, 회화), 전미래(퍼포먼스)다. 패션 디자이너는 계한희, 김영진, 김수진, 이보현, 이상봉, 채규인, 이석태다.
이번 전시 중 볼거리는 4명의 작가와 디자이너가 공통된 주제를 갖고 미술과 패션이 만나는 지점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창의적인 자극과 영감의 교환을 통해 서로의 영역과 경계 확장이 미술의 대중화와 패션의 예술성을 구현한다.
작가 김준과 디자이너 계한희의 공통 키워드는 ‘문신’, 작가 장승효와 디자이너 이상봉의 공통 키워드는 ‘런웨이’, 작가 전미래와 디자이너 채규인은 공통 키워드는 ‘유행’, 작가 김용호와 디자이너 김영진은 ‘1930년 명동’이다.
‘현대미술과 패션’ 전은 2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열린다. 성남문화재단이 주최했다. 티켓가격은 성인과 대학생 4천원, 초중고생 3천원, 유아 1천원이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sunnyday@stnews.co.kr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