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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레전드 수문장' 체흐, 아이스하키 선수로 새 도전에 나서
작성 : 2019년 10월 10일(목) 10:56

페트르 체흐 / 사진=길드포드 피닉스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페트르 체흐가 아이스하키 골키퍼로 인생 2막을 시작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0일(한국시각) "첼시와 아스널 골문을 지켰던 체흐가 영국 아이스하키 팀 길드포드 피닉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체흐는 체코 국가대표 출신으로 A매치 124경기에 나섰고, 클럽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모두 경험한 세계적인 골키퍼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현역에서 은퇴한 체흐는 친정팀 첼시에서 기술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체흐는 기술 고문과 아이스하키 선수 생활을 병행한다.

체흐는 자신의 공식 SNS에 "몇몇 사람들은 내가 직업을 바꾼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첼시에서도 일을 계속 한다"며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 올 시즌 팀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싶다. 20년 동안 축구 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아이스하키에 관심이 있었다. 다른 스포츠를 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체흐가 몸담게 될 길드포드 피닉스는 영국 아이스하키 2부 리그 소속으로 런던 남서부 지역을 연고로 하는 클럽이다. 체흐는 팀의 세 번째 골키퍼로 활동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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