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아쉬운 피칭을 보였다.
스트라스버그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전3선승제) 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NLDS 2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이날은 초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스트라스버그는 1회말 선두 타자 작 피더슨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후속 타자 맥스 먼시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두 타자만의 2실점을 기록했다.
아쉬운 모습을 보인 스트라스버그는 2회말 선두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1점 홈런을 맞아 3실점째를 올렸다.
절치부심한 스트라스버그는 이후 주 무기인 체인지업이 살아나며 힘을 내기 시작했다. 결국 3,4,5회를 피안타와 실점 없이 막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스트라스버그는 첫 타자 코디 벨린저에게 우중간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스트라스버그는 이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맷 비티와 코리 시거, 에르난데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스트라스버그는 이후 7회초 공격에서 대타 아스투르발 카브레라와 교체돼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워싱턴은 다저스에 7회 현재 1-3으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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