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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김연경과 억대 사기 당해, 연봉 정도 빌려줬다"(라스)
작성 : 2019년 10월 10일(목) 09:42

오세근 사기 / 사진=MBC 라디오스타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과 농구선수 오세근이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왕좌의 게임'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인 정형돈, 데프콘, 배구선수 김연경, 농구선수 오세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경은 오세근과 같은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최근 오세근에게 동지애를 느꼈다"며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지인에게 억 단위의 돈을 빌려줬는데 '먹튀'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이 여러 명에게 거의 100억 원을 빌리고 도망 갔다고 들었다"며 "나는 빌려줄 때 '못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금방 잊었는데 오세근은 가족도 함께 당했고, 액수도 컸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오세근은 "나는 거의 연봉 정도를 빌려줬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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