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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종원 "산천어 축제, 윤리적으로 옳은가 고민해봐야" [TV캡처]
작성 : 2019년 10월 10일(목) 09:14

김종원 / 사진=KBS1 아침마당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축제 기획자 김종원 씨가 지역 축제 내 동물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은 '올 가을, 지역축제 갈 생각이 있다?' 코너로 꾸며져 게스트로는 가수 김혜연, 프로바둑기사 한해원 등이 출연했다.

이날 김혜연은 "과거와 달리 지금은 축제장에만 가봐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며 "나비나 물고기들도 생명이라 안타까움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걸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보지 말고 아이들에게 생태를 가르쳐주는 정도로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잡았다가 풀어주는 방생을 통해 또 다른 교육의 현장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종원 씨는 "화천 산천어 축제를 예로 들어보겠다"며 "국내 양식장들은 산천어 축제를 위해 양식장을 운영한다. 이 중 90% 이상이 축제에 사용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관광객들에게 낚시의 손맛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축제 며칠 전부터 산천어를 굶긴다. 먹이에 빨리 반응하게 되는 것"이라며 "매년 75만 마리가 체험을 빙자한 학살로 희생된다. 이런 체험들이 거국적으로, 또 윤리적으로 옳은가에 대해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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