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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조엘 에저턴 "'살인의 추억', 범인 잡히기 전날 봤다"
작성 : 2019년 10월 08일(화) 15:43

더킹: 헨리 5세 티모시 샬라메 조엘 에저턴 / 사진=영화 더킹: 헨리 5세 예고편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더 킹: 헨리 5세'의 작가 조엘 에저턴이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8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는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더 킹: 헨리 5세'(감독 데이비드 미쇼)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해당 행사에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 데이비드 미쇼 감독과 조엘 에저턴 작가가 함께 자리를 빛냈다.

이날 조엘 에저턴은 "한국영화에 집착한다. 박찬욱, 봉준호, 나홍진 감독을 좋아한다. 정말 제가 너무나도 존경하는 감독님들이다. 이런 감독님들을 배출한 나라에 오게 돼서 정말 기쁘다. 초대해줘서 감사하다"며 내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엘 에저턴은 '살인의 추억'을 배경으로 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이춘재가 잡힌 것을 알았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살인의 추억' 송강호가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끝이 나는 엔딩은 굉장하다. 범인이 잡히기 바로 전날에 '살인의 추억'을 봤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조엘 에저턴은 "'기생충'도 봤는데 최고였다. '더 킹: 헨리 5세' 빼고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한 '더 킹: 헨리 5세'는 자유롭게 살아가던 왕자 할이 왕좌에 올라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영국의 운명을 짊어지며 위대한 왕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데이비드 미쇼 감독이 연출하고 극중 존 팰스타프를 연기한 조엘 에저턴이 감독과 함께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썼다. 베니스 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됐으며,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11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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