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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할리우드' 알면서도 몰랐던, 그들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리포트
작성 : 2019년 10월 08일(화) 14:49

사진=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할리우드 속 여인들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2018년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을 받으며 최고의 화제를 몰고 온 '우먼 인 할리우드'(감독 톰 도나휴)가 10월 31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출연진들의 이름만으로도 화려함을 자랑하는 '우먼 인 할리우드'는 188편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등장시키며 할리우드 미디어 산업 안과 밖에 만연한 기회 불균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300: 제국의 부활', '베이비 드라이버', '퍼스트맨',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부터 영화 '델마와 루이스' '히든 피겨스' '원더우먼', 드라마 'CSI' '그레이 아나토미', 넷플릭스 화제작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애니메이션 '메리다와 마법의 숲' '겨울왕국' '알라딘' '니모를 찾아서' 등 역대 아카데미상 수상작을 포함한 188편의 영화와 96인의 인터뷰를 통해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몰랐던 부분들을 말하는 '우먼 인 할리우드'는 우리 안에 오랫동안 자리했던 당연한 상식에 그릇된 부분이 있음을 지적하고,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이야기한다.

영화에서 지나 데이비스는 "할리우드가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미디어의 80%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영화와 미디어는 하룻밤 사이에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라고 말해 우리가 쉽게 소비하고 있는 미디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영화는 지나 데이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과 수많은 자료들을 통해 할리우드 안에서 무의식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이미지와 언어들을 분석하고, 할리우드 산업의 안팎으로 만연한 기회의 불균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188편의 블록버스터, 할리우드와 관련한 96인의 인터뷰, 방대한 기록을 통해 기회 불균등과 성차별을 말하는 '우먼 인 할리우드'는 관객들의 생각을 전환시키고 시야를 넓히는 한편, 다음 세대를 위한 기록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흥행의 바로미터인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10월 31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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