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가 글레비어 토레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미네소타 트윈스를 제압했다.
양키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 미네소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ALDS 3승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미네소타는 ALDS 3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양키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는 4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 내 4번째 투수로 등판한 채드 그린은 1.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토레스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제이크 오도리지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양키스였다. 2회초 1사 후 토레스가 1점 홈런을 작렬해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양키스는 3회초 선두 타자 지오바니 어셸라의 좌전 2루타와 디제이 르메휴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타자 애런 저지가 삼진을 당해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브렛 가드너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차를 2-0으로 벌렸다.
흐름을 잡은 양키스는 7회초 토레스의 좌전 2루타에 이은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1타점 적시타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미네소타는 뒤늦게 반격을 시작했다. 8회말 선두 타자 에디 로사리오가 솔로 홈런을 때려 1-3으로 추격했다.
일격을 허용한 양키스는 9회초 1사 후 카메론 메이빈이 1점 홈런과 그레고리우스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양키스는 이후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내세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