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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귀수편' 캐릭터 제조기 허성태, 부산잡초로 변신
작성 : 2019년 10월 08일(화) 11:28

사진=영화 신의 한수 귀수편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밀정', '말모이' 일본 경찰, '남한산성' 청나라 장수, '범죄도시' 연변 깡패에 이르기까지 언어, 국적 초월 대체불가 캐릭터 제조기로 거듭난 허성태는 진한 부산 사투리의 '부산잡초' 캐릭터로 돌아온다.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감독 리건·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이 극 중 부산잡초로 분한 허성태를 8일 소개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다.

최근 충무로에서 국적과 언어에 상관없이 맡은 배역을 100% 소화하며 데뷔 5년 만에 신흥 캐릭터 부자로 등극한 허성태가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내기에 목숨을 거는 부산잡초 역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예고한다.

허성태는 '밀정'(2016)에서 일본 경찰의 정보원으로 의열단의 뒤를 바짝 쫓는 악역 하일수 역할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충무로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남한산성'(2017)에서 조선을 공격하는 청나라 장수 용골대 역을 맡아 몽골어 연기를 소화하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으며, '범죄도시'(2017)에서 조선족 언어를 사용하는 연변 깡패 독사 역으로 뇌리에 깊이 남는 대체불가 흥행 캐릭터를 탄생시킨 바 있다. 올해 개봉한 '말모이'(2019)에서는 조선어 사전 편찬을 탄압하는 일본경찰 우에다 역할을 맡아 일본어 연기와 함께 강렬한 악역 포스를 드러내기도 했다.

허성태는 '신의 한 수: 귀수편'을 통해 진한 부산 사투리를 쓰는 강렬한 캐릭터 부산잡초로 극장가 대세 굳히기에 돌입한다. 이번에 연기하는 부산잡초는 이길 때까지 판돈을 올리며 집요하게 바둑을 두는 악랄한 캐릭터. 정해진 시간 내에 빠르게 바둑을 두는 초 속기 판돈 바둑을 통해 상대방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인물이다. 충무로 신흥 캐릭터 부자답게 허성태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부산잡초를 입체적으로 탄생시켰다고. 상황에 따라 바둑돌을 놓는 다양한 손동작까지 신경 쓸 만큼 집요하고 끈질기게 캐릭터 연구를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11월초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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