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마에다 켄타(LA 다저스)가 다저스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에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전3선승제) 4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마에다는 1-1 동점이던 3회말 2사 만루에서 흔들리던 리치 힐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상대 타자 하위 켄드릭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인 마에다는 4회말에도 등판해 주 무기인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라이언 짐머맨과 커트 스즈키를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마에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7경기에 출전해 10승8패 평균자책점 4.02로 평범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다양하지 못한 구종으로 이닝 소화능력에 의문점을 남기며 정규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의 약점을 간파하고 그를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팀의 소방수로 전환한 마에다는 NLDS 1차전 1.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시작으로 3,4차전에서도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맹활약하고 있다.
마에다의 쾌투는 NLDS 최종전까지 몰린 다저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다저스는 10일 오전 9시37분 워싱턴을 상대로 NLDS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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