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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의지한 청춘들의 10년, 다큐멘터리 '졸업' 스틸 공개
작성 : 2019년 10월 08일(화) 10:00

사진=영화 졸업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서로를 의지한 청춘들의 10년이 담긴 스틸이 눈길을 끈다.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킨 다큐멘터리 영화 '졸업'(감독 박주환·제작 미디어나무)이 청춘의 시기를 떠올리게 할 스틸 9종을 8일 공개했다.

'졸업'은 학교라는 부당한 권력에 맞서 서로를 지켜야 했던 학생들과 그들에게 작은 보호막이 되기 위해 카메라를 든 박주환 감독의 10년의 시간이 담긴 자전적 청춘 스토리다.

학교다운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꿈으로, 재학생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함께 하는 동료에 대한 미안함으로 시작된 10년의 여정을 다소 투박하지만 꾸밈 없는 진심으로 기록한 '졸업'은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하며 개봉 전부터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이번에 공개된 '졸업' 스틸 9종은 함께였기에 가능했던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중 학사모와 가운을 입고 활짝 웃고 있는 네 친구의 밝은 모습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졸업식장에서도, 경찰관들과 대치하는 곳에서도, 교문 앞에서도, 언제나 서로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한 청춘들의 모습과 더불어 절박한 목소리에도 꿈쩍 않는 학교 앞에서 무력감과 억울함을 느끼면서도 동료에 대한 미안함과 신뢰감으로 서로의 곁을 지켜왔던 영화 속 주인공들의 마음에 뭉클함을 더한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완성해낸 다큐멘터리 '졸업'은 11월 7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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