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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스리랑카전에 집중…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일문일답)
작성 : 2019년 10월 07일(월) 16:20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DB

[파주=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스리랑카전만 집중하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스리랑카(홈)전을 시작으로 15일 북한(원정)전까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3차전을 치른다. 이날 취재진의 관심은 평양 원정에 대한 것이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스리랑카와의 일전만 생각하는 모습이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 외국인 감독으로 처음 평양 원정에 가는 것에 대해.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평양 원정에 가는 첫 외국인 감독이라고 하는데 처음으로 가는 것이 경기의 벼눗가 되지 않는다. 선수들고 그렇고 저도 그렇고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3일 뒤의 경기만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나서 북한전을 준비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 현재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어느 공격 조합이 나가든, 어느 포메이션을 쓰든 우리가 준비한 철학에서 벗어나지 않고 하는게 중요하다. 경기마다 상대가 어떤 특징이 있는지에 맞춰 어떤 순간에 더 집중하고 세밀하게 하는지 살려야 한다. 수비적으로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공격적으로 잘 살여야 한다. 상대가 밀집 수비를 할 때 최대한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전반 30분까지 보여준 모습이 많이 나와야 한다.

- 남태희 복귀에 대해.

남태희 포지션에 대해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일단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 그 이외에도 남태희 선수가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이 있다. 4-3-3의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도 뛸 수 있다. 측면에서 프리롤을 주면서 가운데로 이동할 수도 있다. 남태희의 경우 부상 전에 가져다 준 것이 많다.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전술적 이해도도 좋다. 공간 창출도 잘 하기 때문에 이번 합류로 많은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처음 와서 남태희와 과정을 함께 했다. 아시안컵에서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다. 다시 와서 분명히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생각한다.

- 김심욱 활용법에 대해.

이제 소집 첫 날이다.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난 경기에서 경기 양상을 보고 후반에 투입했다. 25명의 선수들이 다 각기 다른 이유로 소집됐다. 이들 모두가 만족할만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한다. 아쉽게 주지 못할 대도 있다. 모두의 특징을 다 파악해서 어떻게 살려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김신욱이 들어가면 이 선수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야 한다. 김신욱도 우리 스타일에 맞춰야 한다. 지난번 소집에는 잘 보여주고 적응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적절히 대응하겠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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