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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안타 무득점' 답답했던 키움, 결국 박병호의 한 방으로 웃었다
작성 : 2019년 10월 06일(일) 17:16

박병호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결국 박병호(키움 히어로즈)의 한 방이 팀을 살렸다.

키움은 6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키움은 6회까지 무안타 1볼넷에 그친 LG보다 많은 득점권 찬스를 잡았지만,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키움은 2회말 선두타자 샌즈의 중전 안타, 김웅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이지영의 중전 안타로 1,3루 득점권에 주자를 배치했다. 하지만 김규민이 헛스윙 삼진, 김혜성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이후 4회말 1사 후 샌즈와 김웅빈의 연속 안타로 주자 1,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지영이 3루 땅볼로 물러났고, 김규민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또다시 잔루에 그쳤다.

6회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간 키움의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7회 첫 피안타를 허용했다. 7회초 정주현을 대신에 대타로 나선 박용택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노히트 기록이 깨졌다. 하지만 대주자 신민재를 견제사로 잡아내면서 빼앗긴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하지만 브리검은 이형종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채은성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2사 1,2루의 첫 실점 위기에 빠졌다. 결국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넘긴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어 등판한 조상우는 카를로스 페게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8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양 팀의 희비는 9회에 엇갈렸다.

키움은 9회초 김상수에 이어 등판한 오주원이 1이닝 무실점으로 LG의 타선을 봉쇄했다. 9회말 키움의 박병호는 바뀐 투수 고우석의 초구를 공략해 중간 담장 넘기는 끝내기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고, 키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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