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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27점' 대한항공, OK저축은행 꺾고 컵 대회 우승
작성 : 2019년 10월 06일(일) 15:19

비예나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6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16 25-22 19-25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완벽한 승리로 우승을 거머쥔 대한항공은 곧 개막할 정규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는 27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은 15점을 올리며 뒤를 받혔다.

대한항공은 1세트 비예나의 퀵오픈 득점으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지만 OK 저축은행의 송명근과 이시몬에게 공격을 허용하며 세트 후반까지 20-20으로 맞섰다. 여기서 정지석이 연속 3득점을 기록하며 흐름을 대한항공 쪽으로 끌고 왔고 결국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2세트 또 다시 20-20 접전 상황에서 정지석이 연속 서브에이스를 터뜨려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어 OK저축은행의 범실이 나오면서 2세트를 25-20으로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 세터 한선수의 팔색조 볼 배합과 곽승석의 오픈 득점으로 기세를 올리며 세트 후반까지 20-17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의 송명근에게 연속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24-25로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가 듀스로 흘러 가운데 마지막에 미소를 지은 것은 대한항공이었다. 27-27로 맞선 상황에서 OK저축은행 전병선의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대한항공은 진상헌의 서브 에이스로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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