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볼넷을 얻어냈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전날 펼쳐진 ALDS 1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휴스턴 선발 투수 게릿 콜의 구위에 밀리며 삼진을 당했다.
불안한 출발을 보인 최지만은 4회초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또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아웃돼 체면을 구겼다.
절치부심한 최지만은 9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마무리 투수 오주나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지만은 이후 대주자 조이 웬들로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9회말 무사 만루 절호의 찬스에서 아비가일 가르시아의 1타점 3루 땅볼로 1점을 따라갔지만 후속 타자 트래비스 다노와 케빈 키어마이어가 범타로 물러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휴스턴에 1-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탬파베이는 5전3선승제로 펼쳐지는 ALDS에서 2패를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휴스턴은 2승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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