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투수 게릿 콜이 환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콜은 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4피안타 1볼넷 1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콜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빠른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1회초 2사 후 토미 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4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2회까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산뜻한 출발을 보인 콜은 3,4회 연속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5회초에도 삼진 3개로 탬파베이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 투수 조건을 갖췄다.
기세를 탄 콜은 6회초 선두 타자 윌리 아다메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이어 7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콜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후 키어마이어에 2루타, 아다메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계속된 수비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한 로베르토 오주나가 얀디 디아즈를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휴스턴은 콜의 활약에 힘입어 8회 현재 탬파베이에 2-0으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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