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생애 첫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팀에서 버림받았다가 스타로 떠오른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6일(한국시각)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포스트시즌에 나선 룰5 드래프트 출신 선수 7명을 소개했다.
룰5드래프트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러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룰5드래프트는 메이저리그 40인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12월 윈터 미팅 마지막 날에 열린다.
최지만은 지난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당시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리는 등 불운에 빠졌다. 2015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건너갔지만, LA 에인절스가 룰5드래프트로 그를 품었다.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지난 시즌 중반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이적 이후 127경기 출전해 410타수 107안타(19홈런) 63타점, 타율 0.261, OPS 0.822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활약에 힘입은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데뷔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우완 선발투수를 상대할 때에는 중심 타선에 배치되고 있다. 5일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했고, 이날 역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편 MLB닷컴은 최지만 이외에 존 브레비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윈 곤살레스(미네소타 트윈스), 대런 오데이, 엔데르 인시아르테(이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크 카냐, 호아킴 소리아(이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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