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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전 완패에 포체티노 감독 "요리스 부상, 감정적 영향 끼쳐"
작성 : 2019년 10월 06일(일) 10:15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매우 실망스러웠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지난 2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2차전 2-7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2연패에 빠졌다. 아울러 올 시즌 4차례 원정 무승(2무2패)를 비롯해 지난 1월 풀럼전 이후 10경기 연속 원정 무승(2무8패)에 허덕이고 있다.

이날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악재를 맞이했다.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상대 크로스를 공중에서 잡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팔을 땅에 잘못 디뎌 팔을 다쳤다. 산소호흡기까지 동원될 정도의 큰 부상이었다.

시작부터 꼬인 토트넘은 한없이 무기력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줬고, 후반에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힘든 경기였다.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미안함을 전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요리스가 부상으로 빠져 경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 경기를 감정적으로 바뀌게 만들었다.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손 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 "물론 우리의 계획은 하나였다. 뮌헨전에서 참패한 이후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는 경기를 바꿀 수 없었다. 브라이튼이 정말 잘했다"고 설명했다.

요리스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좋지 않은 소식이다. 그는 병원에 있다. 아직 정확한 상태는 모른다. 조만간 그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리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요리스는 팔꿈치 탈구 진단을 받은 가운데 2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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