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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2분' 토트넘, 브라이튼에 0-3 대패(종합)
작성 : 2019년 10월 05일(토) 22:25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브라이튼에 완패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브라이튼과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졌다.

토트넘은 3승2무3패(승점 11)로 6위에 머물렀다. 반면 브라이튼은 2승3무3패(승점 9)를 기록하며 12위로 뛰어올랐다.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치욕적인 대패(2-7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리그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또 한 번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에릭 라멜라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탕귀 은돔벨레, 에릭 다이어가 중원에 자리했다.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무사 시소코가 수비진에 배치됐으며,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실수를 했다. 골키퍼 요리스가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한 것을, 닐 무파이가 쇄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이 과정에서 요리스가 부상을 당해 파울로 가자니가가 교체 투입됐다. 토트넘에게는 최악의 출발이었다.

기세를 탄 브라이튼은 경기를 주도했다. 토트넘이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한 반면, 브라이튼은 역습과 측면 공략으로 토트넘을 괴롭혔다.

결국 브라이튼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애런 코널리가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가자니가가 간신히 막아냈지만, 코널리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전은 브라이튼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최악의 전반전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해리 윙크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의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최전방의 손흥민과 케인은 고립됐고, 오히려 브라이튼이 더욱 거센 공세를 펼쳤다.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던 브라이튼은 후반 20분 코널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3-0으로 달아났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지만 헛발질로 기회를 놓쳤다. 26분 케인의 슈팅도 골대를 훌쩍 넘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손흥민 대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모우라는 36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마무리 짓지는 못했다. 결국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브라이튼의 대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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