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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남연우, 일도 사랑도 '초미의 관심사' [2019 BIFF](종합)
작성 : 2019년 10월 05일(토) 17:53

치타 남연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영화 '초미의 관심사'로 뭉친 래퍼 치타와 감독 남연우가 서로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 '초미의 관심사' 무대인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남연우과 배우 김은영(치타)이 동반 참석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사라진 둘째 딸을 찾기 위해 각자의 인생노선을 살고 있던 엄마(조민수)와 딸(치타)이 만나 이태원에서 펼치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에 초청됐다.

특히 '초미의 관심사'는 래퍼 치타와 공개열애 중인 남연우가 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제목처럼 '2019 부산국제영화제'의 초미의 관심사가 된 것.

이날 김은영은 "네번째 데뷔를 하게 됐다"고 수줍게 운을 뗐다. 그는 "첫 상영을 했는데 몰래 갔다. 출연자가 거기에 가면 괜히 오시는 분들도 부담이 있으실까봐 선글라스를 끼고 갔다. 결국엔 마지막에 펑펑 울었다. 너무 감격스러웠다. 너무 새롭고 도전한다는 게 참 좋더라. 또 저는 부산 사람, 해운대 출신이라 이게 금의환향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연우 감독은 영화에 관해 "편견을 깨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원래 김은영 배우가 노래를 꿈꾸다가 큰 사고가 나서 호흡기를 끼고 있다가 깨어나서 노래를 하려 했다. 그런데 소리가 안나와 랩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뮤직비디오를 길게 찍으려 했는데, 제작사 대표님을 통해 영화로 기획됐다. 캐스팅이 먼저 되고 이야기가 만들어졌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싶었다"고 말한 남연우 감독은 치타에 대해 "이렇게 연기를 잘했나 싶었다”고 평가했다.

김은영 역시 "항상 남연우라는 배우 혹은 남자친구로만 보다가 이렇게 작품을 하면서 감독의 예민함을 보며 가까이 못 가겠더라. 아우라가 느껴졌다. 멀리서 보니 이렇게 멋있었나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은영은 "저희 영화는 한마디로 우당탕탕이다. 대리만족이 되실 수도 있고 울 수도 있겠다. 많은 감정과 캐릭터가 함께 하니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영화 '초미의 관심사'는 오는 2020년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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