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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칸 여우주연상 타이틀, 부담 있지만 의미 채울 것" [2019 BIFF]
작성 : 2019년 10월 05일(토) 17:24

전도연 밀양 / 사진=팽현준 기자

[부산=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전도연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전도연은 5일 오후 부산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여배우 김지미'라는 제목의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미, 전도연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여배우라는 키워드에 대해 전도연은 "그동안 주체적인 여성상을 담은 이야기들을 주로 선택했다. 그런 선택들이 지속되면서 전도연의 규격화가 생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더 다양한 작품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간 비슷한 이야기들을 해왔다"면서 "'전도연은 왜 힘든 작품만 하냐'는 이야기가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통해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다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전도연은 영화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을 언급하며 "사실 저는 배우가 꿈이 아니었는데,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 회상했다.

또 "연기를 하며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았지만 칸 영화제에서 큰 상을 받았다. 사실 그 당시 어떠한 의미보다 큰 부담이었다. 앞으로도 그 상의 의미를 채워갈 생각"이라 소신을 드러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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