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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접속' 출연 결정, 주위 반발 多" [2019 BIFF]
작성 : 2019년 10월 05일(토) 16:52

전도연 김지미 / 사진=팽현준 기자

[부산=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전도연이 영화 '접속' 출연 당시 많은 반대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김지미는 5일 오후 부산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여배우 김지미'라는 제목의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미와 함께 후배 배우인 전도연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전도연은 "어제까지만 해도 수상을 자랑하고 다녔는데 김지미 선생님 앞에서 있으니 작아졌다. 이게 자랑할 일인지 싶기도 하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런가 하면 김지미는 데뷔 당시를 회상하며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로 17세 때 배우가 됐다. 그렇게 배우의 길을 걸어 지금 오늘 날의 자리에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전쟁을 겪고 난 60, 70년대는 한국 영화의 암흑기였다. 사회도 혼란스러웠고 가난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전도연은 "제가 데뷔할 당시에는 한석규가 나오는 영화와 나오지 않는 영화로 구분된다. '접속'으로 호흡을 맞췄을 때 많은 반대가 있었다. 김지미처럼 아름다운 외모를 갖고 있지도 않아 더 그랬다"면서 "당시 검증되지 않았던 저를 캐스팅하는 게 맞냐는 의문이 많았다. 그 이후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검증되면서 한 발자국씩 신중하게 걸어왔다. 다작을 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그렇게 지금까지 온 것 같다"고 토로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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