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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이하늬 "꾸미지 않는 것, 쉽지 않아" [2019 BIFF]
작성 : 2019년 10월 04일(금) 15:16

극한직업 이하늬 / 사진=팽현준 기자

[부산=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극한직업' 배우 이하늬가 미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는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제작 어바웃필름)의 주역들이 오픈토크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에는 이병헌 감독과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가 참석했다.

이날 이하늬는 "이번 작품에서는 아무것도 치장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사실 쉽지 않았다. 항상 카메라 앞에 설 때 이렇게까지 해도 되냐는 시선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저로서는 굉장히 의미가 있었다. 아름다운 것만 취하는 것보다 추함을 취하는 것까지 배우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추함을 추하다고 소비화시키지 않으려 한다"고 남다른 가치관을 드러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류승룡은 "작품을 통해 형제들을 얻었다. 관객들의 솔직한 반응, 냉정함, 사랑을 배웠다. 1월에 개봉했는데 굉장히 특별한 시기라서 '부활절'로 부르기로 했다. 매년 같은 날 배우들끼리 만나자고 약속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참여한 분들에게 특별한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하는 '극한직업' 팀을 두고 진선규는 "이병헌 감독의 홍차가 도움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병헌 감독은 "류승룡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모든 것을 통달한 도사님 느낌이 있다. 류승룡은 해박하고 또 해맑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수사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수사극이다. 작품은 개봉 당시 15일 만에 천만 영화를 기록하며 흥행 파워를 과시한 바 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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