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마에다 켄타(LA 다저스)가 다저스 불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마에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 1차전 홈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1.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마에다는 팀이 2-0으로 앞선 7회초 1사 후 등판했다. 선두 타자 하위 켄드릭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크리스 테일러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아스두르발 카브레라를 유격수 팝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초에도 등판한 마에다는 빅토르 로블레스와 얀 곰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구위를 뽐냈다. 이어 헤라르도 파라까지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저스의 불펜 투수들은 정규 시즌에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불펜진의 무게감을 더하기 위해 선발 투수인 마에다를 불펜으로 전환시켰다.
마에다가 이날 경기 호투로 그 기대에 부응하면서 다저스의 불펜진 운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다저스는 5일 워싱턴과 NLDS 2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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