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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감독 "'엑시트2' 가능성? 다른 지점의 생존극" [2019 BIFF]
작성 : 2019년 10월 04일(금) 13:49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엑시트' 이상근 감독이 '엑시트' 후속편에 대해 언급했다.

4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무대에는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제작 외유내강)의 이상근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조정석, 임윤아가 참석했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지난 7월 31일 개봉해 8월 내내 박스오피스 최상위권 유지하며 지난 여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으며, 최종 스코어 941만3092명을 달성했다.

이상근 감독은 "뜨거웠던 여름이었다. '엑시트'에 많은 사랑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렇게 부산국제영화제에 오게끔 힘을 실어주신 것도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부국제를 통해 '엑시트'를 '엑시트'하겠단 의미가 있다. 나쁜 의미가 아니다. 아름답게 유종의 미를 거두고, 마음 속 한켠에 담아둘 수 있게 정리가 되는 의미가 될 것 같다"며 "이렇게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 기쁘고 아름답게 작별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조정석은 눈물이 날 것 같다며 "그 정도로 애정이 많은 작품이었다. 저희 '엑시트' 팀이 이렇게 오픈토크를 한다고 많이 찾아와주신 분들께도 감사하고, 저희 영화를 봐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눈물날 정도로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엑시트'는 제 마음 속에 항상 남겨둘 것"이라고 했다.

윤아는 "이번 부산은 '엑시트'로 참석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됐다"며 "'엑시트'를 떠나보내고 싶은 마음보다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이어 "넘치는 사랑으로 '엑시트'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듭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엑시트2'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뜨겁다. 특히 항간엔 극 중 용남과 의주의 결혼식 때 또 재난 상황이 발생해 이를 극복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니느냐는 예측이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2'에 대해 "안 그래도 저희 프리프로덕션 때 부산 로케이션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후속편에 대한 이야기는 안 나오고 있다.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만약 후속편에 들어간다면 지형지물을 이용하고 동적인 모습을 1편에서 많이 보여 드렸으니 다른 지점에서의 새로운 생존극을 보여 드리고 싶다"며 "새로운 접근법을 보여 드려야 더 박수를 받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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