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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윤아 "높은 건물만 보면 오르고 싶어져" 입담 [2019 BIFF]
작성 : 2019년 10월 04일(금) 13:24

사진=팽현준 기자

[부산=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배우 윤아가 '엑시트' 캐릭터 의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무대에는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제작 외유내강)의 이상근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조정석, 임윤아가 참석했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지난 7월 31일 개봉해 8월 내내 박스오피스 최상위권 유지하며 지난 여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으며, 최종 스코어 941만3092명을 달성했다.

윤아는 극 중 대학교 산악 동아리 출신의 용감하고 씩씩한 의주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재난 상황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투철한 직업 정신을 보여 주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뒤에선 훌쩍이며 구출을 기다리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유독 가스가 가득한 도심 속 건물을 뛰고 오르며 활약했다.

윤아는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높은 건물만 보면 오르고 싶어지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석은 "13m 정도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신이었는데 정말 무서웠다. 윤아 씨 보고 의지했다"고 했다.

이에 윤아는 "이런 마음이신 줄 몰랐다. 너무나도 멋지게 긴장하지 말라고 다독여주셨었다"고 놀라워했다. 조정석은 "그건 제 자신에게 한 말이었다"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조정석은 즉석에서 윤아에 질문을 했다. '공조' 속 모습과 '엑시트' 속 모습 중 어느 모습이 더 실제와 가깝냐는 질문이다. 이에 윤아는 "두 작품 다 제 지인들은 저 같다고 하셨다. 어떤 작품이든 제 모습이 담겨 끌리는 것 같기도 하다"며 "'엑시트' 속 책임감 있는 모습이 비슷하긴 했다. 하지만 의주가 훨씬 더 의젓하고 멋있었다"고 했다.

이어 윤아는 "'공조' 속 푼수같은 모습은 이제 이별하고 싶다"고 전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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