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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조정석 "어머니, 제가 벽 타는 신 울면서 보셔" [2019 BIFF]
작성 : 2019년 10월 04일(금) 13:19

사진=팽현준 기자

[부산=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배우 조정석이 어머니의 영화 감상기를 전했다.

4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무대에는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제작 외유내강)의 이상근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조정석, 임윤아가 참석했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지난 7월 31일 개봉해 8월 내내 박스오피스 최상위권 유지하며 지난 여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으며, 최종 스코어 941만3092명을 달성했다.

이날 조정석은 '엑시트' 흥행 소감에 대해 "영화를 재밌게 봐주셨다는 말씀도 기뻤고, 제가 4년 만에 '엑시트'로 부산에 올 수 있어 기뻤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오면 동료 선후배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만나는 분들마다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분이 좋더라"고 했다.

이어 어머니의 영화 소감에 대해서도 전했다. 조정석은 "저희 어머니는 영화 보실 때 감정 이입이 남다르신 분이다. 아니나다를까 우리 영화 보시면서도 감정이입을 많이 하셨다"며 "제가 벽을 탈 때 떨어질까봐 걱정하셨다. 진짜로 우시면서 보셨다"고 했다. 그는 "남들은 다 안 우는 장면인데 제가 힘들까봐 울면서 영화를 보셨다고 하더라"고 했다.

또한 조정석은 "감독님이 대체 누구냐고 하시더라"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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