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워커 뷸러(LA 다저스)가 호투를 펼쳤다.
뷸러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선발 카드로 낙점된 뷸러는 이날 경기 호투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뷸러는 경기 초반 빠른 패스트볼과 낙차 큰 너클커브, 짧고 날카롭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워싱턴 타자들을 압도했다. 1회초 트레이 터너와 앤서니 랜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기세를 탄 뷸러는 2회초 선두 타자 후안 소토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하위 켄드릭을 삼진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고 아스두르발 카브레라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라인드라이브 더블 아웃으로 연결돼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한숨을 돌린 뷸러는 3회초 세 타자를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 4회초 1사 후 애덤 이튼과 랜던, 켄드릭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카브레라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뷸러는 5회초 또다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승리 투수 조건을 갖췄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뷸러는 워싱턴의 상위 타선 트레이 터너와 이튼, 랜던을 범타로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7회 현재 워싱턴에 2-0으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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