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진출했다.
탬파베이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오클랜드에 5-1로 승리했다.
ALDS에 진출한 탬파베이는 오는 6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전3선승제의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오클랜드는 와일드카드 1위를 차지했지만, 탬파베이와의 단판 승부에서 패하며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오클랜드가 좌완 션 머나야를 선발투수로 내세우면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감독의 부름을 기다리던 최지만은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탬파베이는 1회초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에는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투런포, 3회초에는 디아즈의 두 번째 솔로포로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찰리 모튼의 호투가 돋보였다. 모튼은 3회말 수비 실책으로 인해 비자책 1실점만을 허용했을 뿐, 오클랜드 타선을 잠재우며 탬파베이의 리드를 지켰다.
기세를 탄 탬파베이는 5회초 토미 팸의 1점 홈런으로 5-1로 차이를 벌렸다. 6회부터는 불펜진을 가동하며 오클랜드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는 탬파베이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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