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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나경복 활약 앞세워 한국전력 제압…1승1패
작성 : 2019년 10월 02일(수) 20:34

우리카드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제압하고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우리카드는 2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조별리그 B조 예선 2차전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0-25 25-23)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예선 성적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2패째를 거뒀다.

우리카드의 나경복은 25점을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황경민도 17점을 보태며 뒤를 받혔다.

한국전력의 가빈은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우리카드였다. 1세트 나경복이 연달아 공격 포인트를 따내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어 윤봉우의 속공과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상대 범실까지 묶어 1세트를 25-17로 제압했다.

한국전력은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세트 최홍석의 오픈 공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한국전력은 안정된 리시브와 가빈의 득점포로 리드를 잡았다. 결국 2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일격을 당한 우리카드는 3세트 김광국 세터의 볼배합이 살아나며 경기 흐름을 바꿔 놓았다. 김광국은 나경복에게 쏠려 있던 공격 분포를 여러 선수들에게 분산시켰고 이 전략이 맞아떨어지며 3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흐름을 잡은 우리카드는 4세트 중반 최현규의 서브 때 연속 득점을 올리며 20-14로 치고 나가 승기를 잡았다. 결국 25-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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