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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오른쪽 윙백 문제 터져…안일한 보강 화근
작성 : 2019년 10월 02일(수) 13:39

오리에 / 사진=Gettyimga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오른쪽 윙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2-7로 졌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1점을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먼저 침묵을 깬 것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번뜩이는 공간 침투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았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토트넘은 이후 수비라인이 완전히 붕괴되는 모습을 보이며 7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세르주 오리에는 뮌헨의 왼쪽 윙어 세르주 그나브리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나브리는 날개를 단 듯 토트넘 진형을 마음껏 휘저으며 4골을 집어 넣었다.

토트넘은 2017년 카일 워커를 맨체스터 시티에 떠나보낸 후 오른쪽 윙백 문제를 드러냈다. 키에런 트리피어가 카일 워커의 빈자리를 메웠지만 이따금씩 수비 문제를 노출했다.

토트넘은 트리피어의 수비력이 도마 위에 오르자 그를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시켰다. 문제는 트리피어가 떠난 자리에 영입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 점은 심각한 부메랑으로 되돌아왔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카일 워커-피터스와 다빈손 산체스를 번갈아 오른쪽 윙백에 투입했지만 이들은 끔찍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자 최후의 보루로 오리에를 실전에 투입시켰고 뮌헨전 참패로 문제의 심각성은 더 짙어져버렸다.

토트넘이 오른쪽 윙백 문제를 풀고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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