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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 "케인, 우승하려면 토트넘 떠나라"
작성 : 2019년 10월 02일(수) 11:32

해리 케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리오 퍼디난드가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에게 이적을 추천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에서 2-7로 대패했다.

한 마디로 대참사였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조슈아 키미히에 동점골을 내줬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2골,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무려 4골을 허용하며 침몰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후반 수비 집중력이 심각하게 떨어져 대량 실점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경기 종료 후 퍼디난드는 영국 매체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에 대해 언급했다. 퍼디난드는 "케인이 경기에 뛰는 이유가 무엇일까? 원클럽맨이 되길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며 "토트넘이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보이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다. 그들이 몇 년 전보다는 좋은 팀이 된 것이 맞다. 내가 몸담았던 리즈 유나이티드도 비슷한 예다. 나는 당시 빠른 판단을 내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퍼디난드는 "케인도 아마 이런 것들을 생각하며 의구심이 생길 것이다. 답을 빨리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는 이제 26세이고, 이적시장에서 그리 기회가 많지 않다.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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