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슈어저는 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슈어저는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11승7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내셔널리그 정상급 투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워싱턴은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슈어저를 투입해 승리를 챙기겠다는 계획이었다.
슈어저는 이 기대를 배신했다. 1회초 선두 타자 트랜트 클락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2실점을 올렸다.
초반부터 흔들린 모습을 보여준 슈어저는 2회초 선두타자 에릭 테임즈에게 1점 홈런을 맞아 이날 자신의 3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아쉬움을 삼킨 슈어저는 이후 체인지업의 구위가 살아나며 안정을 되찾았다. 5회초까지 실점 없이 밀워키 타선을 막은 슈어저는 6회초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워싱턴은 밀워키에게 7회 현재 1-3으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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