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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복서' 복싱x장구 매진한 엄태구&이혜리부터 깜찍 '댕댕이'까지
작성 : 2019년 10월 02일(수) 10:56

사진=영화 판소리 복서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판소리 복서'만의 감성 충만 프로덕션이 눈길을 끈다.

영화 '판소리 복서'(감독 정혁기·제작 폴룩스 바른손)가 주연배우들의 열정과 눈기을 사로잡는 로케이션, 귀여운 강아지까지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2일 공개했다.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휴먼 드라마다.

이제껏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신박한 소재를 다루는 만큼 배우들의 열정 또한 남달랐다고. 엄태구는 촬영기간을 포함 총 6개월간의 복싱 연습 시간이 주어졌다. 트레이닝을 맡은 이혜미 코치에게 첫 만남부터 "저를 복서로 만들어 주세요"라고 요청했다는 엄태구는 실제 선수들의 동계훈련 강도와 같은 훈련량을 소화했다. 덕분에 선수들 못지 않은 동작을 완벽히 소화해내 지켜본 모두가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혜리 또한 장구 치는 역할을 위해 촬영 한달 반 전부터 장구 연주 특훈에 돌입했다. "진짜 목숨 걸고 연습해야겠구나"라는 본인의 다짐처럼 엄청났던 연습량 덕에 장구와 한 몸 된 혼신의 연주로 영화 속 흥을 제대로 살려냈다.

'판소리 복서'만의 감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공간 로케이션 또한 눈길을 끈다. 영화 속 가장 많이 등장하는 불새 체육관은 실제 양주에서 운영 중인 복싱 체육관으로, 링은 물론, 책상, 뒤뜰 등 손때가 고스란히 묻어있어 생생한 현장감을 전한다. 또한 병구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공간으로 통영 서피랑 전망대와 상주 은모래 비치, 송정 솔바람 해변의 바다와 파도, 소나무 숲 등의 공간에서 촬영이 진행되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더욱 빛을 발했다. 이와 같은 아름다운 풍경에 더불어 인천 일대 골목을 돌며 담아낸 투박하지만 정감 가는 분위기 등 눈길을 사로잡는 로케이션은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일 것이다.

이처럼 볼거리 많은 '판소리 복서'에서 누구 못지 않게 시선을 강탈하는 이는 바로 강아지 포먼이다. 마흔 다섯 살에 챔피언이 된 복서 조지 포먼의 이름을 딴 불새 체육관의 마스코트로 판소리 복싱을 향한 병구의 꿈과 애정이 깃들어 있는 캐릭터다. 병구, 민지, 그리고 박관장과 늘 함께하는 포먼은 늘 화면 어딘가에서 씬스틸러로 톡톡히 활약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10월 9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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