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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토트넘, 역사상 가장 난처한 밤…굉장한 굴욕"
작성 : 2019년 10월 02일(수) 08:54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대패 소식에 현지 매체도 참담함을 전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7로 졌다. 앞선 19일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1차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긴 토트넘은 1무1패(승점 1)로 조 4위로 추락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한 토트넘은 전반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전반 5분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선방에 막혔다. 이어 4분 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이어의 손에 걸렸다. 하지만 전반 12분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시즌 3호 골이자 시즌 첫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골로 팀의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토트넘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5분 조슈아 키미히가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전반 45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후 토트넘은 세르주 그나브리에 4골, 레반도프스키에는 멀티 골 등을 내리 실점하면서 7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영국 현지 반응은 냉담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은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대패하며 역사상 가장 난처한 밤을 겪었다. 그나브리가 4골을 넣었을 때 굉장한 굴욕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넣어 리드를 잡았지만, 하키미에 실점하며 전반을 마쳤을 때까지만 해도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였다"면서 "그나브리에게 몇 분 간격으로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것은 토트넘의 137년 역사상 처음으로 홈경기에서 7골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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