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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 동점골' 레알 마드리드, 클럽 브뤼헤와 2-2 무승부 [챔피언스리그]
작성 : 2019년 10월 02일(수) 04:00

사진=챔피언스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천신만고 끝에 클럽 브뤼헤와 비겼다.

레알은 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브뤼헤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게 대패를 당했던 레알은 2차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며 1무1패(승점 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브뤼헤는 2무(승점 2)로 2위에 자리했다.

레알은 이날 경기에서 에당 아자르,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등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기선을 제압한 팀은 브뤼헤였다. 브뤼헤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엠마누엘 보나벤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완벽한 찬스에서 보나벤처의 어설픈 볼 트래핑이 오히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를 역동작에 빠뜨리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다급해진 레알은 파상공세에 나섰다. 브뤼헤는 시몽 미뇰레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오히려 전반 39분 레알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보나벤처가 절묘한 칩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브뤼헤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레알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골키퍼 교체는 효과를 봤다. 알퐁스 아레올라는 후반 8분 보나벤처와의 1대1 상황에서 몸을 던진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한숨을 돌린 레알은 후반 9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더골이 VAR 끝에 인정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브뤼헤는 굳히기에 나섰지만 후반 39분 루드 보르메르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기회를 잡은 레알은 1분 뒤 토니 크로스의 프리킥을 카세미루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레알은 내친김에 역전을 노렸지만, 남은 시간이 모자랐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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