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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프로농구 5일 개막, 각 팀별 경계 대상 1순위는? "김종규-최준용"
작성 : 2019년 10월 01일(화) 16:13

김종규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올 시즌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김종규(원주 DB)와 최준용(서울 SK)을 꼽았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일 오후 12시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오는 5일 개막하는 2019-2020시즌 프로농구를 맞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는 10개 구단 감독을 비롯해 각 구단의 대표 선수가 참석해 다가올 시즌의 출사표와 각오를 밝혔다.

이후 감독들과 선수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문 내용으로는 타 구단 선수 중 올 시즌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이었다. 선수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선수는 SK 최준용과 DB 김종규였다.

먼저 이대성(울산 현대모비스)은 "최준용이 기대된다. 준용이가 올 시즌 자신을 위한 패턴이 생겼다고 자랑했다. 이제 애런 헤인즈가 나이가 많이 들었으니 자기가 한국의 헤인즈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해 큰 웃움을 선사했다.

이어 양희종(안양 KGC 인삼공사)과 김종규도 최준용을 선택했다. 양희종은 "대표팀에서 지켜봤는데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드디어 정신을 차린 것 같다. 올 시즌에 많이 성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규도 "슛이 굉장히 약점이 선수였다. 하지만 요즘 정말 슛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체격조건에 슛까지 좋아지면 정막 막기 까다롭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시즌엔 준용이를 경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정현(전주 KCC)는 "종규가 경계된다. 지금은 사실 몸 상태가 안 좋다. 하지만 훈련을 열심히 하는 선수다. 몸 상태만 좋아지고 코트에서 부담 없이 뛴다면 가장 경계된다"고 전했다.

SK '에이스' 김선형도 김종규에 한 표를 던졌다. 김선형은 "사실 종규가 지금 햄스트링이 안 좋다. 몸 상태가 좋다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종규와 창원 LG에서 함께 뛰었던 김시래도 "저도 종규를 꼽고 싶다. 워낙 능력이 좋은 친구다. 하지만 우리랑 할 때 만큼은 못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선수들의 경계 대상으로 이름이 거론되자 김종규는 "사실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이 자주 일어난다. 지금도 (햄스트링이) 올라왔다 내려갔다 한다. 현재 몸 상태는 70%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선형, 송교창(KCC), 허훈(부산 KT), 양동근(현대모비스)가 경계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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