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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프로농구 5일 개막…우승 후보 'SK-현대모비스' 지목
작성 : 2019년 10월 01일(화) 14:52

각 구단 감독-선수들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2019-2020 프로농구의 시작을 알리는 KBL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KBL은 1일 오후 12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 볼룸 호텔에서 2019-2020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는 10개 구단 감독을 비롯해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가 참석해 올 시즌에 임하는 출사표와 각오를 밝혔다.

시즌 전을 앞두고 나오는 우승 후보 예측에 대한 질문에 각 10개 팀 감독들은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선정했다.

먼저 원주 DB 이상범 감독은 "평균적으로 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SK가 올해 우승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이어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은 "평준화가 예상되지만, SK와 모비스가 각축을 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창원 LG 현주엽 감독도 "SK와 모비스를 예상하지만, 그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모비스를 선택하겠다"고 말했고,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역시 "작년 힘들었던 팀이 다 보강에 성공했고, 용병 제도 변화와 상황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하지만 재미있을 것. 꼭 한 팀을 꼽자면 모비스는 뽑기 싫고 SK를 뽑겠다"며 지난 시즌 우승을 다툰 현대모비스를 제외시켜 웃음을 유발시켰다.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은 "저는 경험을 많이 못해 봤지만, 모비스가 가장 유력한 게 아닌가 싶다"고 예상했다. 이어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은 "저도 모비스와 SK라고 보는데 오리온스가 우승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부산 KT 서동철 감독은 "전력이 평준화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SK가 거론되는데 KGC가 양희종 선수도 있고 오세근 선수도 건강한 몸이라면 두려운 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두 선수의 건강 상태만 좋다면 까다로운 팀이여 우승할 것 같다. 단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를 기준으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DB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모르겠다. LG가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SK나 DB, 오리온 등 국내 선수층이 두터운 팀들이 우승 경쟁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늙기 전에 (추)일승이가 했으면 해서 오리온을 뽑겠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한편 미디어데이 행사에 앞서 오전 11시 2019-2020시즌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이 진행됐다. 오는 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장도에 오르는 올 시즌 프로농구 공식 대회명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이며 KBL과 현대모비스는 리그 흥행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함께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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