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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조스-오공-특급열차-김시래' 키워드로 본 올 시즌 10개 구단 팀 컬러
작성 : 2019년 10월 01일(화) 14:02

10개 구단 감독-선수 사진=방규현 기자

[신반포=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각 구단의 감독들이 새 시즌을 앞둔 키워드를 발표했다.

KBL은 1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2019-2020 프로농구 개막에 앞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는 10개 구단 감독을 비롯해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가 참석해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원주 DB 이상범 감독과 김종규,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과 이관희, 서울 SK 문경은 감독과 김선형, 창원 LG 현주엽 감독과 김시래,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과 이승현,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과 박찬희, 전주 KCC 전창진 감독과 이정현, 안양 KGC 김승기 감독과 양희종, 부산 KT 서동철 감독과 허훈,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이대성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각 팀 감독들에게 2019-2020시즌에 선보일 농구 방향애 대해 한 단어로 정리해달하는 질문에 기발하면서도 독특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먼저 DB 이상범 감독은 '높이'를 꼽았다. 이상범 감독은 "높이가 돼야 스피드도 된다. 제공원이 있어야 스피드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 이상민 감독은 "외곽이라고 생각한다. 빠른 농구와 외곽에 승부를 보겠다"며 "이관희 선수를 믿고 가보겠다"고 밝혔다.

SK 문경은 감독은 '희조스'라는 단어를 밀었다. 문경은 감독은 ""2-3명 정도의 희생자가 나타나야 하고, 올 시즌에는 용병이 1명만 뛰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의 조직력에서 앞서야 할 것 같고, 스피드를 살린다면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오공'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 서동철 감독은 "오공은 오로지 공격이다. 저희 팀이 좋지 못한 기록이 있는데 그것이 실점 꼴찌다. 올해는 수비적인 부분을 보완하자고 목표하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안되고 있다. 무조건 공격을 펼쳐 많은 득점을 넣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크레이지다. 올 시즌 우리 팀 슬로건이 '크레이지 포 유'다. 지난 시즌 우승을 했기 때문에 나부터 안주하는 정신 자세가 아닌가 싶다. 선수들에게 농구에 미치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CC 전창진 감독은 스피드를, 오리온 추일승 감독 역시 스피드를 내걸며 "저희는 고양발 특급열차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자신감을, KGC 김승기 감독은 스틸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LG 현주엽 감독은 처음부터 끝까지 '김시래'를 주장했다. 현주엽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시래만 잘하면 돼"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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