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을 치른다.
워싱턴과 밀워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친다.
LA 다저스는 이 경기 승자와 4일부터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맞붙게 된다.
이날 경기 선발 투수로 워싱턴은 맥스 슈어저, 밀워키는 브랜든 우드러프를 내세웠다. 슈어저는 올 시즌 11승7패 평균자책점 2.92로 내셔널리그 정상급 투구를 선보였다. 패스트볼과 낙차 있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최고의 탈삼진 능력을 자랑한다.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상대 선발투수 우드러프를 압도한다는 평가다. 우드러프는 올 시즌 11승3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선발 투수의 객관적 열세를 불펜의 힘으로 만회할 생각이다. 시즌 37세이브를 올린 조쉬 헤이더를 중심으로 알렉스 크라우디오, 주니오르 게라가 버티고 있는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4점대 마무리 션 두리틀을 보유하고 있는 워싱턴보다 강하다는 평가다.
이에 워싱턴 마르티네스 감독은 지난 9월28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선발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패트릭 코빈도 이날 경기 불펜 대비할 것"이라며 총력전을 시사했다.
타선과 최근 흐름은 워싱턴의 우세라는 평가다. 워싱턴은 막판 8연승을 달리며 시즌을 마감했다. 타선에서 MVP 후보인 앤서니 랜던을 중심으로 부상자 없이 폭발력 있는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밀워키는 최근 콜로라도 로키스를 만나 3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팀의 핵심인 크리스티안 옐리치, 라이언 브론, 로렌조 케인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기세의 워싱턴과 불펜의 힘을 믿는 밀워키 중에 다저스의 맞대결 상대는 과연 누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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