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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을 구하라…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골 사냥 도전
작성 : 2019년 10월 01일(화) 11:18

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런던 토트넛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

토트넘은 올림피아코스와의 1차전에서 2-0으로 앞서고도, 내리 2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승점 3점을 기대했던 경기에서 1점만을 가지고 왔다.

때문에 뮌헨전이 중요하다. 토트넘은 뮌헨과 함께 B조 1, 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승점에서 손해를 본 상황에서, 뮌헨과 같은 승점을 가져가거나 오히려 승점을 전부 내준다면 조 1위 경쟁은 그만큼 불리해진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토트넘의 홈에서 열린다. 토트넘이 반드시 승리를 노려야 하는 이유다.

다만 뮌헨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 아르옌 로벤, 프랭크 리베리가 팀을 떠났지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뮬러, 요슈아 키미히, 노이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뮌헨에 맞설 토트넘의 키플레이어는 손흥민이다. 올 시즌 토트넘이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가운데서도 손흥민만은 기대 만큼의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찬스 메이킹과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는 지난 시즌보다 더 발전한 모습이다.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64분만 뛰었던 만큼, 뮌헨전에서는 더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이 독일 축구에 익숙하다는 점도,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실력을 키워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후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토트넘 어느 선수들보다 독일 축구에 익숙한 만큼, 토트넘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 도르트문트 등 강호들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준우승까지 이끌었다.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게 된 손흥민이 득점과 팀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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