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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독보적 코믹 연기 계보
작성 : 2019년 10월 01일(화) 09:54

사진=각 영화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배우 권상우의 코믹 연기 계보가 눈길을 끈다.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제작 영화사 울림)가 권상우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 계보를 1일 소개했다.

물오른 생활밀착형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권상우. 그의 첫 코미디는 16년 전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다.

촬영 당시 20대 후반이었던 그가 고등학생을 연기한 것은 물론 최근 권상우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지훈이 나중에 나이 먹어서 결혼을 하면 '두번할까요'의 현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하늘과 '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이어 다시 한번 '로코 케미'를 보여준 '청춘만화'에서는 성룡을 사랑하며 액션배우를 꿈꾸는 지환 역할로 단발머리마저 찰떡 소화한 권상우다.

이어 "옥상으로 따라와"라는 명대사를 남기고 훗날 '두번할까요'에서 이종혁과 해당 장면을 다시금 연출한 '말죽거리 잔혹사'는 말죽거리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라는 신조어까지 생성한 그의 레전드 영화다.

마지막으로 '탐정: 비기닝'과 '탐정: 리턴즈'에선 '육아대디'와 미제사건 탐정이라는 간극이 큰 역할을 소화하며 배우 성동일과 코믹 시너지를 한껏 터뜨려 '탐정 시리즈'를 확립했다.

다시 돌아온 권상우의 코믹 로맨스 '두번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로맨스다.

권상우는 "시나리오를 보고 편하게 이해하고 계산 없이 그냥 현우의 감정에 빠져서 편하게 찍었다. 관객들이 영화 보는 내내 웃음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만큼 생활밀착형 코믹 연기의 방점을 찍으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갱신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박용집 감독은 그의 코믹 연기에 대해 "현장보다는 좀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묻어 나오는 웃음을 줄 수 있는 연기를 바랐는데 그걸 잘 표현해줬다"고 했다. 선영 역의 이정현 또한 "일단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너무 잘 하신다. 애드립도 많이 하시고, 덕분에 촬영하면서 즐겁고 고마웠다"며 그의 활약상을 전했다.

이렇듯 훈훈한 외모, 남다른 피지컬과는 반전되게 능청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권상우의 전매특허 코믹 연기가 가득한 '두번할까요'는 10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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