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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오리에 퇴장 이해해…그를 위해 싸웠다"
작성 : 2019년 10월 01일(화) 09:32

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팀 동료인 세르주 오리에의 실수를 감쌌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90min과의 인터뷰에서 "오리에의 퇴장은 실수였다. 우리 모두는 그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2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튼과 2019-2020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24분 손흥민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탕귀 은돔벨레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오리에의 실책으로 악재를 맞았다.

전반 27분 거친 수비로 경고를 받았던 4분 만에 상대 역습 상황에서 유니폼을 잡아끄는 행동으로 옐로카드를 한 장 더 받았다. 그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토트넘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39분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실책으로 1-1 동점골까지 내줬다.

토트넘은 전반 43분에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획득했지만, 경기 막판까지 힘든 싸움을 펼쳤다.

손흥민은 오리에의 퇴장에 대해 "그건 축구에서 일반적인 일이다. 오리에도 레드카드를 원하지 않았다. 누가 레드카드를 원하겠는가? 단지 오리에의 실수였다"며 "우리는 퇴장당한 오리에를 위해 더욱 치열하게 싸웠다. 이번 승리는 우리의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자신의 도움을 받아 골을 터뜨린 '이적생' 은돔벨레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았다. 그는 훌륭했고 이미 두 골을 넣었다. 그거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우스햄튼전에서 후반 19분 에릭 라멜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난 손흥민은 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2차전 출전을 준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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