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최종전에서 1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규정타석은 채우지 못했지만 커리어하이 시즌을 달성하며 빅리그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최지만은 지난 2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은 이후 2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경기는 부상 복귀전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선발 클레이 벅홀츠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최지만은 0-2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해, 벅홀츠의 초구를 받아 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시즌 9호 홈런.
최지만은 이후 4회말 수비 때 헤수스 아길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탬파베이는 토론토에 3-8로 패하며 정규시즌을 96승66패로 마무리했다. 와일드카드를 획득한 탬파베이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오는 10월3일 단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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